일본 통산성은 14일 대만 한국 홍콩 태국등 아시아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상표도용에 관한 각국별 위조상품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산성은 위조상품의 품질이 조악한 경우가 많고 그대로 방치해둘 경우
일본제품의 신용상실을 초래할것을 우려,올가을부터 조사에 착수해 연내에
보고서를 작성키로 방침을 세웠다.
조사결과 일본기업에 대한 권리침해가 두드러진 국가에 대해서는
정부간협의를 통해 상표보호및 단속조치를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국별로 장기간 조사단을 파견해서 어느 지역에서 어떠한
형태로 위조상품이 판매되고 있는지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통산성은 지금까지 제조 무역등 관련업계단체들을 대상으로 매년 1회씩
상품도용에 관한 앙케트조사를 실시해왔는데 지난해의 경우 1백55건의
사례가 보고되는등 매년 피해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통산성은 앙케트조사결과및 개별기업별 보고를 인용,지금까지 일본제
유명상표를 도용해서 위조품을 제조해온 국가는 주로 대만 한국 홍콩
태국등 아시아지역국가들이며 이러한 제품들이 유럽과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시계 카메라 가전제품등은 물론 유명 디자이너의
상표를 도용한 양복과 젊은층에 인기있는 패션판매업자의 로고를 그대로
모방한 상품에 이르기까지 각종 분야에서 일본상표가 도용되고 있다고
통산성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