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도쿄와 오사카를 비롯 일본 전국 곳곳에서
15일 상오 재일 한국거류민단 주최로 다채롭게 거행 됐다.
도쿄시내 히비야공원 강당에서는 이날 상오 정해룡 재일한국거류민단장을
비롯한 재일 교포,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인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기념식을 갖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70만 재일동포들은 힘을
합쳐 조국의 발전과남 북통일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정단장은 경축사에서"조국이 광복을 맞은지 46년이 지난 오늘
우리나라는 남북한의 유엔가입등을 계기로 제2의 광복이라고도 할수 있는
통일의 전기를 맞고 있다 "고 밝히고 "북한도 하루빨리 진실한 마음으로
남북대화에 임하는등 개방.개혁정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통일의 날을
앞당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사카 재일거류민단도 이날 오사카시내 검선공원에서 1만여명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광복의 기쁨을 나눴다.
오사카민단은 특히 이번 광복절행사를 보다 대대적으로 거행하기 위해
지금까지 민단 건물내에서 갖던 행사를 오사카시내 공원으로 옮겨 가졌으며
식이 끝난후 참석 자들은 시가행진을 하는 한편,민단이 마련한 연예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즐겼다.
한편 ''범민족대회''일본지역 사무국은 이날 도쿄시내 문경구에 있는
춘산장에서 제2회 범민족대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