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3일 한일의원연맹합동회의 참석차 방한중인 다케시타
노보루(죽하 등)전일본총리를 비롯한 일본의원 38명과 박태준한국측회장등
46명의 한일양국의원들을 접견하고 양국간 친선과 우호협력에 더욱 노력
해줄 것을 당부.
의원단 접견에 앞서 다케시타전총리를 약 30분간 먼저 만난 노대통령은
"국회차원에서도 한일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될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하고 다케시타전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때 보여준 대북한관계에
대한 노력을 평가.
다케시타전총리는 "일본 자민당내 원로들도 노대통령이
북한.일본수교에 있어 제시한 5개 원칙을 준수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면서
양국간 우호협력에 힘쓰겠다고 약속.
이날 일본의원들은 다음 선거등에 쓰겠다고 특청을 해 전원 노대통령과
개별적으로 기념촬영을 했는데 다케시타전총리는 "내달 노대통령의
유엔연설때 이들이 모두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감사.
노대통령은 "친한 나라일수록 더욱 자주 만나야하며 더욱 빈번한
교류를 통해 더욱 친한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일본의원들은 "노대통령의 일본의 회연설에 감명을 받았으며 양국관계가
진정한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