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뱅크아메리카와 시큐리티퍼시픽 은행은 12일 총자산액 1천9백억
달러로 미국사상 2번째 규모의 은행간 합병을 발표했다.
이들 양은행의 이날 합병 발표는 은행규모 확장이 경쟁에 보다
중요하다는 은행 업계에서 지난달 캐미컬 뱅크와 메뉴팩쳐러즈 하노버
은행이 총자산 1천3백50억 달러 규모로 합병한데 이어 지난주 NCNB
은행과 C&C 소브랜 은행이 총자산 1천1백80억 달러로 회사를 통합하는등
2건의 초대형 은행합병이 있은지 수주만에 나온 것이다.
합병전 이미 미국의 5대 은행에 포함돼 있었고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엔젤리스에 각각 본부를 둔 뱅크아메리카와 시큐러티퍼시픽 은행은
지난 4월이후 간헐적으로 비밀 협상을 진행해오던 중 11일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양은행장들이 합병문서에 조인 함으로써 양 은행간 합병문제는
최종 마무리됐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미국 제 2의 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될 신설은행의
명칭은 뱅크아메리카로 명명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