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 일본등과
힘을 모아 정치/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면 북한도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판단아래 모든 평화적 수단을 강구해 북한이 핵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지난 6-7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 고위실무회담 결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전술핵등 다른 문제와 연계
시키지 않고 정치/외교적 방법을 최대한 동원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등 위험선을 넘어선다면
물리력행사도 생각할 수 있다는데 한미양국이 인식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완전히 포기한다면 북한과
군축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