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금융기관들의 기업에 대한 외화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입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주중 외화대출의 융자비율 및 융자기간을 조정,
수입을 억제키로 했다.
1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은행들의 외화대출잔액은 지난 6월말현재
1백79억8천만 달러를 기록, 올들어 16억8천만달러가 신규로 대출됐으며
이는 작년 상반기의 12억1천만달러보다 38.8% 증가한 것이다.
외화대출은 은행들이 해외에서 차입한 외화를 싼 금리로 기업에
대출하는 제도로 현재 일반시설재 수입자금의 경우 제조업의 경우
대기업은 80%, 중소기업은 1백%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비제조업종
기업이 대출받을 수 있는 비율은 대기업이 수입소요자금의 60%,
중소기업이 80%이다.
대출기간은 10년이내이며 금리는 각 금융기관이 이자제한법상
최고율(연 25%)이내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현재 약 7.5-8%이다.
외화대출은 이밖에 외채원리금상환자금이나 해외투자자금으로
특정기업에 지원하고 있으며 그 비중은 전체 외화대출의 20%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