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쓰비시, 국내개발 냉각플랜트기술 빼내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미쓰비시중공업이 국내중소기업인 한국하몬의 냉각탑플랜트기술을
아무런 대가없이 빼내갔다.
미쓰비시사가 국내신도시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할때 냉각탑부분에 대해서는
한국하몬에 하청줄것을 전제로 기술도면까지 가져간뒤 막상 공사가
시작되자 하청울 일본기업에 넘겨버렸다는 것.
이번 사건의 발단은 일산및 중동신도시열병합발전소건설에 미쓰비시
나가사키사가 참여키로 하면서부터 비롯됐다.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키로한 미쓰비시는
열병합발전소의 냉각탑기술이 부족하자 지난해11월 한국하몬에 기술지원을
해줄것을 요청해왔다는 것. 이때 한국하몬은 미쓰비시가 열병합발전소의
건설을 낙찰받을 경우 1백억원규모의 냉각탑부분의 하청을 맡을 조건으로
6개월동안 8차례에 걸쳐 냉각탑설계도면등 각종기술을 제공했다고.
무엇보다 일산신도시열병합발전소는 소음이 65 이하여야 하는데다
발전소에서 수증기가 전혀 나지않도록하는 특수냉각플랜트여서
일본기업들은 아직까지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상태였다.
특히 일본은 플랜트에 진공펌프를 내장하는 기술력이 모자라 미쓰비시측
엔지니어인 마쓰쿠마씨가 2차례나 한국하몬을 찾아와 기술지도까지
받아갔다.
그러나 지난5월 미쓰비시가 막상 열병합발전소플랜트를 낙찰받자
한국하몬에 대해 갑자기 등을 돌려버렸다.
더욱이 견적서를 82억원이라는 낮은 가격으로 제출했음에도
협상회의에조차 부르지 않고 자국기업인 신고사에 하청을 줬다는 것이다.
미쓰비시의 이같은 처사에 대해 전금홍 한국하몬사장은 "이미 우리측은
분당 평촌열병합발전소 냉각플랜트설립을 맡고 있는 회사로서 충분한
설계기술을 제공했는데도 하청을 다른기업에 준것은 기술을 몰래 훔쳐간
것과 다를 바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본의 대기업이라는 신용도만 믿고 사전에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해
두지않은 점이 후회되지만 지금까지 관례상 사전계약체결을 무리하게
요구하지않는 것이 바로 이업계의 상도의라고 밝힌다.
한국하몬측이 이번처사를 미쓰비시에 강력히 항의하자 지난2일
미쓰비시나가사키사의 조예부사장은 "이번 지원에 감사하며 다음
프로젝트때 연락을 취하겠다"는 전문만 보내왔다.
중소기협종합상담실 권오직기술사는 이같은 일은 최근 국내 중소기업들이
국제거래에서 자주겪는 사건중의 하나라고 지적하고"해외기업과의
거래관계에 있어서는 인간관계의 신용도 보다는 서류상계약체결에 더
의존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아무런 대가없이 빼내갔다.
미쓰비시사가 국내신도시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할때 냉각탑부분에 대해서는
한국하몬에 하청줄것을 전제로 기술도면까지 가져간뒤 막상 공사가
시작되자 하청울 일본기업에 넘겨버렸다는 것.
이번 사건의 발단은 일산및 중동신도시열병합발전소건설에 미쓰비시
나가사키사가 참여키로 하면서부터 비롯됐다.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키로한 미쓰비시는
열병합발전소의 냉각탑기술이 부족하자 지난해11월 한국하몬에 기술지원을
해줄것을 요청해왔다는 것. 이때 한국하몬은 미쓰비시가 열병합발전소의
건설을 낙찰받을 경우 1백억원규모의 냉각탑부분의 하청을 맡을 조건으로
6개월동안 8차례에 걸쳐 냉각탑설계도면등 각종기술을 제공했다고.
무엇보다 일산신도시열병합발전소는 소음이 65 이하여야 하는데다
발전소에서 수증기가 전혀 나지않도록하는 특수냉각플랜트여서
일본기업들은 아직까지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상태였다.
특히 일본은 플랜트에 진공펌프를 내장하는 기술력이 모자라 미쓰비시측
엔지니어인 마쓰쿠마씨가 2차례나 한국하몬을 찾아와 기술지도까지
받아갔다.
그러나 지난5월 미쓰비시가 막상 열병합발전소플랜트를 낙찰받자
한국하몬에 대해 갑자기 등을 돌려버렸다.
더욱이 견적서를 82억원이라는 낮은 가격으로 제출했음에도
협상회의에조차 부르지 않고 자국기업인 신고사에 하청을 줬다는 것이다.
미쓰비시의 이같은 처사에 대해 전금홍 한국하몬사장은 "이미 우리측은
분당 평촌열병합발전소 냉각플랜트설립을 맡고 있는 회사로서 충분한
설계기술을 제공했는데도 하청을 다른기업에 준것은 기술을 몰래 훔쳐간
것과 다를 바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본의 대기업이라는 신용도만 믿고 사전에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해
두지않은 점이 후회되지만 지금까지 관례상 사전계약체결을 무리하게
요구하지않는 것이 바로 이업계의 상도의라고 밝힌다.
한국하몬측이 이번처사를 미쓰비시에 강력히 항의하자 지난2일
미쓰비시나가사키사의 조예부사장은 "이번 지원에 감사하며 다음
프로젝트때 연락을 취하겠다"는 전문만 보내왔다.
중소기협종합상담실 권오직기술사는 이같은 일은 최근 국내 중소기업들이
국제거래에서 자주겪는 사건중의 하나라고 지적하고"해외기업과의
거래관계에 있어서는 인간관계의 신용도 보다는 서류상계약체결에 더
의존해야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