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재평가세수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5월까지 기업의 자산 재평가세수
규모는 모두 5백17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6백45억원보다 약 2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 났다.
자산재평가세수의 이같은 감소는 올해 상반기중 주식시장의
침체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기업공개를 위한 자산재평가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업이 자산재평가를 하면 그 증액분에 대해 2%의 자산재평가세를
내도록 되어 있다.
이같은 증시침체분위기에 따라 올해들어 지난 5월말까지의
증권거래세도 4백36억원에 불과해 올해 증권거래세 예산( 1천2백52억원)
대비 진도율이 34.8%로 세목별 진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소득세 신고실적은 크게 늘어나 지난해 소득분에
대한 올해 상반기중의 총 신고세액이 1조4천26억원으로 전년도의
신고실적보다 50.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