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이 회사채에 편중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기업들의 증시자금조달규모는
8조6천6백1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7.09%가 늘어났으나 이기간중 유상증자등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액은 전년동기비 절반수준인 1조2백20억원에
불과한 반면 회사채발행규모는 42.8%나 급증한 7조6천3백90억원에
이른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회사채편중현상은 갈수록 심화되어 7월한달간 기업들의
증시자금조달액중 회사채발행비중이 90.4%로 지난7개월간의 88.2%보다
높을뿐아니라 지난해7월까지의 72.3%보다는 18.1%포인트나 늘어난것이다.
이와관련,증시관계자들은 증권당국이 증시안정을 위해 주식발행을 계속
억제하여 기업들이 비싼 발행비용을 물면서 회사채발행을 늘리고있다고
지적하고 현증시회복기조가 이어질경우 유상증자나 공개등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점차 증가할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