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를 효과적으로 박멸할수 있는 장치가 미국에서 개발됐다.
최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태평양과학회의에서 공개된 이 장치는
공기를 빨아들이는 선풍기의 형태로 선풍기 날개 앞부분에 얇은 나일론망이
설치돼 있어 모기가 망에 걸려 죽도록 고안됐다.
"강력한 해충박멸기"(DYNEX)로 명명된 이장치는 특히 자외선을
방출,모기를 유인하도록 돼있으며 장치밑부분의 망에 걸린 모기가 떨어질
경우 이를 담을수 있는 보관함이 설치돼 물고기 새등의 먹이나 비료로
사용할수 있도록 했다.
선풍기의 날개는 실내용의 경우 지름이 46 이나 야외용은 3m이상까지 되어
있고 날개앞에 망을 설치,어린이들이 다칠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이 장치를 개발한 "첨단기술연구를 위한 태평양국제센터"의 제임스
우드러프박사는 "이 설비가 모기를 죽이는데 살충제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보전에도 큰 기여를 하게될 것"이라고 밝히고 작동결과
소음도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장치는 원리도 간단하고 가격도 쌀뿐 아니라 설치가 손쉽기 때문에
열대나 아열대지방에서도 널리 사용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