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류수출이 시황악화등으로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유망수출상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디지털피아노가 매년 수출이
격감,수출부진타개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악기업계의 디지털피아노수출은 올들어 5월말까지
1백27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가 감소,수출메이커들의 수출확대노력에도
불구 세계악기시장에 제대로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
악기업계는 디지털피아노의 전세계수요가 기존업라이트 피아노등의
절반수준인 연간 10여만대로 급속히 늘어나 지난 87년부터
디지털피아노개발에 착수,수출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악기업계의 기술적인 노하우 축적이 부족하고 부품의 수입의존도가
커 수출경쟁력을 상실,디지털피아노의 수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