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활황장세를 틈타 유상증자를 실시
하려는 기업들이 급증, 오는 11월중 증자신청액만도 4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11월중 납입예정으로 유상증자를 신청한
기업들은 10월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려 했다가 이월된 경인에너지와
코오롱상사등 2개사를 포함 모두 31개사에 달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주)대우가 35%의 시가할인율을 적용할 뿐 대부분 25-
30%의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인데 현재의 액면가를 기준으로 추정한
증자신청액은 월간 증자조정 규모인 2천억원의 배가 넘는 4천1백69억원에
달한다.
증권감독원은 이에 따라 이들 회사들이 증자를 통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증시의 회복추이에 따라 증자조정 물량을 현행
2천억원에서 3천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