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자금난이 완화됨에 따라 대출기간 5일이내의 초단기자금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30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자금난이 완화되면서 단기대출보다는
자금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기대출을 선호, 최근 단자사대출중
기업부도를 막기 위한 하루 내지 이틀짜리 대출이 하루평균 동양.
제일투금등 선발 단자사의 경우 사당 1백억원, 후발 단자사는
50억원정도가 이루어지고 있을뿐 대부분의 대출이 대출 기간 10-15일인
중기대출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같은 초단기 대출금 규모는 기업자금사정이 어려웠던 지난 6월중순
선발단자사는 사당 5백억원, 후발 단자사는 2백억원수준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기업들의 초단기 대출자금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콜거래중 1-
5일물의 비중이 최근 50%수준으로 낮아져 지난 6월중순의 85%수준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이와함께 기업들의 자금사정 호전을 반영, 6월중순 한때 1조원을
넘어섰던 은행권의 타입대도 이달 중순부터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의 초단기자금수요가 줄어든 것은 이달들어 증시활황및
통화채 만기분의 현금상환등으로 시중 자금난이 완화된데다 단자사들도
예수금이 소폭 증가돼 자금운용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