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의 서명파 계보모임인 정치발전연구회(정발연)는 이번주중
독자적인 야권통합방안을 마련해 민주당측과 통합협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발연은 29일 상오 마포 사무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당내
주류측과의 대결을 중단하고 야권통합작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번주중 통합방안을 마련해 민주당측과 협상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이날 전문기관에 야권통합방안에 관한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가 나오는대로 야권통합에 관한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
홍보간사인 이상수의원은 회의후 "민주당측이 2,3일내로 통합방안을
확정지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우리도 자체안을 마련, 당통추위에서
제시하는 한편 민주당측과의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민주당측의 통합방안은 집단지도체제로 하되 대표최고위원은
신민.민주 두당총재가 공동으로 맡으며 지분비율은 신민 6, 민주 4의
비율로 하자는 안과 집단지도체제로 하되 당대표는 완전경선으로 뽑는
방안등 두가지"라며 "이중 첫번째 안은 김대중총재의 2선후퇴를 철회하고
동등한 지분비율도 고집하지 않은 것이어서 전향적인 통합안으로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특히 "지역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주당과의 통합이
급선무"라면서 통합신당의 공동대표제 방안에 대해서는 구정치인과
변호사모임, 시민연대회의등 재야에서도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