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및 미국과의 합작정유 사업으로하루 약1백만달러
상당의 지속적인 석유수출시장을 확보하게 됐다고 히샴 나제르 사우디
석유장관이 26일 밝혔다.
나제르장관은 이날 관영 사우디 통신을 통해 한국이 사우디의
석유회사에 쌍용 정유회사의 주식지분 35%를 확보하도록 허락했다는
발표를 확인했다.
그는 이번에 한국과 맺은 협정으로 사우디는 매일 2십만-3십만배럴의
석유수출 시장을 보장받게 됐으며 여기에 사우디가 88년 미국의
거대회사인 "텍사코"사와 합작사업 까지 합하면 "사우디는 매일
1백만배럴에 가까운 수출시장을 보장받게될 것 "이라고 말했다.
나제르장관은 사우디가 이미 한국의 전체석유수입물량의 25%를
제공하고 있으며 쌍용정유회사의 지분 35%를 확보하기 위해 4억달러에
가까운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사우디정유회사가 극동에 진출하는
것은 미국 텍사코사와의 합작사업이후 자연스러운 두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사우디정부는 이와 비슷한 사업을 일본사업체와 협의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의 정유관련 5대회사의 하나인 쌍용정유회사는 대주주가
쌍용시멘트사로 43.7%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나머지는 소주주들에게
분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