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27일 14대 총선시기와 관련, "당내에는
총선을 2월에 실시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말하고 "특히 차기대권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소집시기는 대통령의 생각에 전적으로 달려있지만 노대통령의
일련의 발언을 볼때 총선후가 될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최고위원은 이날상오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정치일정및
권력구조 문제에 언급, "앞으로 정치일정에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 "내각제와 관련, 신민당의 김대중총재가 생각만 있다면
내각제로 선회하기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최고위원은 "국회의원 선거구제는 앞으로 당내 선거제도개선소위에서
단일안이 아닌 2개의 복수안을 마련, 대야협상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선거구제는 광역의회선거의 경험, 돈안드는 선거제도
마련의 필요성및 당내 여러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가의 장래를 위한다는
차원에서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