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민총생산(GNP)이 지난 6개월간의 하강추세에서 반전, 올
2/4분기중 0.4%의 성장율을 나타냈다고 미상무성이 26일 밝혔다.
이같은 성장율은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1%의 성장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작년 여름이래의 경기침체가 이미 끝났다는 경제전문가들의
최근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미상무성은 이같은 2/4분기의 GNP성장이 주택투자부문에서의 오랜
하락후의 반전및 폭발적인 소비자지출에 의해 선도된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기업투자가 계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수입이 수출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이러한 소폭성장이후 본격적인
경기침체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 앞서 앨런 그린스팬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도 지난주 의회에서 경기회복이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많지 않다면서 말하고
미국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