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가 장마로 공급물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전국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고 쌀과 양념류는 보합세를 보였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19-26일 조사한 "주간물가 동향"에 따르면
채소류 가운데 배추는 전도시에서 1포기에 1백-3백원이, 무는 1개에
1백-2백원이, 상추는 3백 75g에 1백-3백원이 각각 올랐고 파는 서울과
대구에서만 1단에 1백50-2백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양념류는 마른고추가 울산과 전주에서 저장물량의 감소로 20 (도매)
1포에 2천 8백-5천원이 올랐으나 참깨와 마늘 등 나머지는 대체로 보합에
머물렀다.
쌀은 전국적으로 보합세를 보였고 잡곡류는 찹쌀이 서울에서
물량증가로 2천5백원이 내린 반면 팥은 대전과 목포에서 물량감소로 40
(도매)에 2천-3천원이 오르는 등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한편 건어물 가운데 마른명태가 전주와 청주에서 물량감소로
10마리(도매)에 2백-5백원이, 마른멸치는 전주와 목포에서 같은 이유로 3
(도매) 1포에 1천원이 올랐으나 김은 전주에서 매기부진으로 1백장(도매)에
5백원이 내렸다.
이밖에 설탕(정백당)은 광주와 전주, 청주, 춘천에서 물량증가로 15
(도매) 1포에 1백-5백원이 내렸고 소금(천일염)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서울과 청주에서 50 (도매) 1포에 3백-5백원이 올랐으나 나머지 가공
식품과 잡화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