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여행사가 대전엑스포와 남북한 연계관광상품개발에 나서
국내여행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누카이 에이키(대사영휘) 일본 메이데츠(명철)여행사사장이
대전엑스포 관광상품과 남북한 연계관광상품 개발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시모야마 히로시(하산홍)전무, 오카 미츠오(강광웅) 삿포로여행사 사장
등 15명을 인솔하고 지난 24일 내한했다.
이들은 24-25일 한국측의 파트너가 될 이석형 동보여행사 회장,
대전엑스포조직위 관계자 등과 만나 엑스포 기간에 한국을 방문할 일본인
관광객 5천명의 숙박, 교통, 일반관광 등의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이들은 또 엑스포가 열릴 대전현장을 방문, 대전엑스포에 관한
브리핑을 들은 뒤 귀국, 대전엑스포관광상품의 개발작업을 마무리짓고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누카이사장 등은 방한기간 경주 등 주요 관광지를 찾아
북한관광상품과 한국관광상품을 연계하는 남북한 연계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누카이사장 등은 지난 6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나고야-평양간
전세기를 이용, 북한관광지 등을 둘러본 뒤 귀국, 현재 함북의 금전,
양강도의 백두산, 강원도의 금강산지구 등 북한의 주요 관광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중이다.
이동보여행사 회장은 "일본 5대여행사의 하나인 메이데츠사가
대전엑스포 관광상품과 남북한 연계관광상품을 개발, 판매에 들어가면
긴데츠(근철), JTB(일본교통 공사), 도큐(동급), 니혼요코 등 나머지 4개
여행사도 메이데츠를 뒤따를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일본에서 북한관광상품을 개발, 판매중인 여행사는
중외여행사 1개사인데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모두 55명의 관광객을
북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