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중국 동구지역과의 교역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올들어 국내에 지사나
사무소를 설치하는 중국 소련 유고등 북방국가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현재 국내에 사무소 또는 지사를 설치한
북방국가기업은 총18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올들어서만 8개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년들어 설치된 이들지역기업의 국내지사는 중국의 경우
중요유한공사(무역)중대(무역)만업실업(무역)천진태화운동화(무역)정한해
운등 5개사로 가장 많고 소련은 앙리앙스사이언티픽(무역)불가리아는
라스노이노스(무역)유고는 유고스라브에어라인스 (항공사)등 각1개사이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국내지사를 설치한 북방국가기업은 중국6개사
소련5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폴란드 헝가리 유고가 각2개사,불가리아
1개사등 6개국 18개국 18개사로 늘어났다.
한은은 최근들어 급증세를 보이는 대북방지역 교역량을 감안해볼때 앞으로
국내지사를 설치하는 북방지역국가기업들이 계속 늘어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90년말현재 외국기업의 국내지사는 총1천7백70개로 전년동기대비
5.5% 93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89년의 14.2% 2백8개사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주로 미국 유럽등의 수입업자들이
동남아등지로 수입선을 전환한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