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개최예정인 소련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에 제출될 당강령
초안에는 마르크스주의 교리의 많은 부분이 빠져있으며 특히 계급투쟁에
관한 언급도 빠져 있는 것으로 소련내 독립적인 신문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가 23일 보도했다.
지난해 제28차 당대회 이후 지금까지 6번의 수정을 거친 이번 당강령
초안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마련된 것인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1백34명으로 구성된 한 위원회에서 당초 작성된 초안을
비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