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또 한차례의 조정국면을 맞고 있다.
23일 증시는 일반투자자들 사이에 전날의 거래량 폭증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 상오 11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 떨어진 6백55.33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1천3백65만6천주에 2천9억1천만원을 기록, 거래는
여전히 활발했다.
고객예탁금의 꾸준히 증가하는 등 증시주변자금의 호전에도 많은
투자자들은 현재의 자금사정에 비해 거래량이 너무 많아 매수기반이
취약해지고 있다고 판단, 경계및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날 증시는 전장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뚜렷한 호.악재가 없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가 매수에 비해 7대3의 비율로 우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해외증권 발행추진설이 나돌고 있는 포항종합제철의 주식이 전날의
상한가에 이어 강세를 보였으나 제조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무역.건설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증자풍문이 유포되면서 일부 단자주가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상승폭이 컸던 은행. 증권주는
매물 증가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거래가 형성된 6백32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
1백48개였고 내린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3백64개, 보합은 1백7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