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증시활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증권.투신사로 시중 부동자금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들어 지난 18일 현재 증권사의
고객투자자금 및 투신사의 수탁고는 총 22조8천4백52억원을 기록, 지난
6월말(22조2천4백14억원)보다 6천3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경우 3조1천8백47억원으로 전월말(2조8천4백38억원)에 비해
3천4백9억원(12%)이 늘어났다.
고객들이 주식을 사기위해 맡긴 예탁금은 1조2천8백66억원에 달해
6월말(9천5백35억원)보다 3천3백31억원(34.9%)이나 크게 증가했는데
고객예탁금은 이달들어 1일 9천8백15억원, 2일 1조51억원, 8일
1조3백4억원, 13일 1조1천5백29억원, 15일 1조2천1백11억원원 등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또 이 기간중 환매채는 8천7백80억원에서 9천3백37억원이 증가했으나
<>통화 채권 투자신탁 수익증권(BMF)저축액은 다른 채권상품보다 수익성이
뒤져 1조1백23억원에서 9천6백44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투신사의 수탁고는 이 기간동안 19조3천9백76억원에서
19조6천6백5억원으로 2천6백29억원이 늘어났는데 공사채형
수익증권저축액의 경우 11조4천49억원을 기록, 3천7백17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단자사의 기업어음매출, 어음관리구좌(CMA) 등 수신규모는 지난
16일 현재 21조4천8백42억원으로 6월말보다 2천1백99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증권사 등으로 시중부동자금이 다시 이동하고 있는 것은
이달들어 종합 주가지수가 50포인트이상 급등하는 등 증시주변여건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