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중인 소화성 궤양치료제가 소화불량,복통,가슴조임,
쇠약감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보사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전국 1천2백36개소의 모니터
기관에서 보고한 의약품 부작용 사례를 수집,국립보건안전연구원에 해당
의약품의 안정성 여부를 의뢰한 결과 6개 제약회사의 7개 제품에서 주요
부작용 징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화성 궤양치료제 성분중 트록시피드는 소화불량을,나이자티딘은
쇠약감.가슴조임.복통을, 오메프라졸은 상복부 통증을 일으키는등 부작용
징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제산제 성분인 합성히드로탈시드,항백가루 등은 졸음을,
교감신경흥분제및 항히스타민 복합제 성분인 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은
어지러움을,항진균제인 케토코나졸은 부종.동통을, 비타민 B2제제인
테트라부틸산 리보플라빈은 머리 무거움,어지러움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이들 의약품에 대해서는 학계인사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보사부는 올 상반기 동안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FDA,일본
후생성 모니터링 보고등에서 부작용 의약품으로 통보한 3백98개 성분에
대해 분석.평가한뒤 허가 제한(2개), 변경지시(56개), 공람처리(2백99개),
기타(28개)등의 행정조치를 내렸으며 13개 성분은 현재 검토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