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시는 올 여름 상류쪽에서 태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경우
대홍수 재난을 겪을 것이라고 영상보(풀초밑에 보) 상해시
수리국 부국장이 밝혔다.
영부국장은 "우리는 40-50년마다 대홍수를 겪고있는데 가장 최근의
것은 지난 1954년의 대홍수였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황포강의 원류인
태호가 이미 제방까지 23밖에 남지 않는 기록적인 수위를 나타내고 있어
상류 및 기타지역에서 태풍과 함께 많은 비가내릴 경우 심각한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욱이 지난 5월이후 안휘성과 강소성에 대홍수가 덮치자 당국이 이들
성들로부터 물줄기를 돌리기 위해 상해시와 태호사이의 홍수조절지역에
설치된 댐을 파괴해버려 상해시의 홍수위험이 증대되고 있다.
상해시에는 지난 6월중순 이후 3주동안 연평균강우량의 반이 넘는
6백mm의 비가 내려,현재 상해시 주민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특히 저지대 주민들은 예방조치를 강구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