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옹진군의 영흥도도에 약6조원을 들여 90만KW짜리 발전소 12기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규모의 발전소 단지가 조성된다.
동력자원부는 13일 영흥도에 1천2백30만4천 (약3백70만평)의 부지를
확보, 현재 국내 발전시설용량의 약50%인 발전용량 총1천80만KW의 유연탄
발전소 단지를 만들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는데 12기 모두를 건설하는데는
약6조원 정도의 투자비가 소요된다.
동자부는 이 발전소 단지에 오는 94년 6월 1.2호기 건설공사를 착공,
약1조원을 들여 99년 9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상업발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흥도는 수심이 18M 이상이어서 유연탄을 수송하는 대형선박의 접안이
가능하고 유연탄 재를 갖다 버릴 수 있는 장소를 개발할 수 있는 해안이
넓게 발달돼 유연탄 발전소 건설에 천혜적인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자부는이곳에 발전소 건설과 함께 선재도를 연결하는 1천2백10M의
연육교를 건설하고 상수도를 건설하는 등 지역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발전소가 가동되면 매년 약10억원을 투자, 지역지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