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7년 32명이 집단변사체로 발견된 오대양사건 당시 행방불명된
황숙자씨(당시39.여)등 3명은 오대양 대표 박순자씨(사망)등 직원및
신도들에 의해 살해돼 암매장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 치안본부, 범인 6명 자수 발표 ***
치안본부에 따르면 당시 암매장사건에 관련됐던 김도현씨
(38.택시운전사.서울은 평구증산동174의8)등 6명이 10일 하오7시께
충남도경에 자수, 범행 전모를 밝혔다.
이들은 이날 경찰에서 지난 87년 8월29일 오대양 집단변사사건이
일어나기 전인 85년,86년,87년 8월15일 3차례에 걸쳐 황씨등 3명이 대전
중구 가수원동 소재 오대양기숙사,사무실,식당에서 집단폭행 당해 숨진뒤
충남 대덕군 산내면 하소리 농장부근에 암매장됐으며 87년1월에는 암으로
사망한 박형심씨를 사망신고도 없이 암매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암매장했다고 진술한 하소리 농장에 형사대를 급파하는
한편 진술내용의 진위여부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