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신문기자연합(약칭.서대기련)의 방북취재 준비위원장
오상훈군(21.한대신문 편집장.안산캠퍼스 신방3)등 대학생
3명이 8일 하오 4시께 통 일원을 방문, 방북취재와 관련해 북한
조선학생위원회와 판문점에서 접촉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통일원 관계자와 범민족대회의 취재와 북한대학생및
대학총장등의 인터뷰 가능성 여부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군은 특히 "서대기련은 12일부터 취재단(30명)을 공개모집해 8월
1일부터 20일까지 방북,북한의 생활모습과 대학생들의 사고방식등을
취재하며 이 기간중 열릴 예정인 범민족대회를 중심으로 통일문제에 대해
집중 취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북취재단의 모집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자격심사는
준비위원회에서 하고 방북취재단장은 세종대 학보사 편집장
송양애양(22.독문3)이 맡을 것으로 전해 졌다.
서대기련은 또 정부측이 지난 4일 제시한 북한 방문 조건중 수배자
제외는 받아 들일 수 있으나 방문목적이 범민족대회 취재에 있는 만큼
범민련이나 전대협과의 사전협의를 허용치 않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오군은 방북 취재추진 경위와 관련, "지난 2월 서대기련 중앙운영
위원회에서 이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며 정부에서 이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간접적인 경로를 통 해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