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정부투자기관의 금년도 임금교섭이 지난해보다 평균 5-7% 인상된
수준에서 타결이 완료됐다.
6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소기업은행,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의 임금교섭이 타결된데 이어 석탄공사도 지난
3일 관리직은 5%, 기능직 (광원)은 민영탄광과 같은 수준인 13.1%로
타결됨에 따라 올해 정부투자기관 임금교섭이 모두 끝났다.
올해 임금교섭에서 23개 정부투자기관의 평균 임금인상률(호봉승급
제외)은 6.5% 내외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인건비 이외의 급여성
복리후생비의 인상이나 항목신설은 없었으나 23개 기관이 공통으로
중식대를 2천원에서 2천5백원으로 인상, 이로 인한 인상효과 1-1.5%를
포함해 실질보수 인상률은 총 8%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은 앞으로도 정부투자기관이 임금교섭에 있어서 민간기업을
선도할수 있도록 투자기관의 경영평가, 인센티브 상여금, 예산편성
공통지침의 운용 등에 있어 임금을 안정된 수준으로 조기타결하는
기관일수록 유리해지는 제도적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