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 서울의 교통문제를 개선할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인구와 자동차, 교통량의 증가 추세에 비해 도로 증가율은 턱없이 낮고
매년 교통사고로 1천2백여명이 숨지는등 악화일로에 처한 서울의
교통문제를 개선해 보고자 경찰이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경 교통과는 3일 지금까지의 교통 대책이 획일적이고
전시행정적인 차원을 벗어나지 못해 지역실정에 적합한 교통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다는 자체 분 석에 따라 금년 첫 행사로 오는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두 달동안 시민들로부터 교 통문제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우편으로 접수, 채택된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하는 한 편
창안자를 시상하는 연례 행사를 갖기로 했다.
창안범위는 교통정체 해소방안 <>교통사고 감소및 예방 방안등
2가지의 지정된 주제외에도 교통과 관련된 것이라면 어떠한 아이디어라도
가능하다.
접수처는 서울 종로구 내자동 201의 11 서울시경 교통과 1501호.
아이디어가 채택될 경우 시상등급을 정해 금상(1명) 수상자의 경우
치안본부장 표창장과 3백만원의 상금및 기념품이 수여되며 은상(2명),
동상(2명),장려상(5명), 노력상(20명) 수상자는 각각 서울시경국장
표창장과 각각 1백만,50만,10만원의 상금 및 기념품이 전달된다.
이들중 금,은,동상 수상자는 서울시경 교통자문위원(현재 10명) 으로
위촉을 받는 특전까지 주어진다.
구홍일 서울시경 교통과장은 " 이번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교통정책이
수립돼 예산절감 효과도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 무엇보다
시민 스스로 교통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자율적인 교통문화
정착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