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광역선거 제3선거구에 출마했다가 3표 차로 낙선한
민자당 후보 이상록씨(61)는 29일 "부정개표에 의한 낙선에 이의
있다"며 춘천지법 강릉지원에 투개표함 보존신청서를 냈다.
이씨는 "개표 결과 잠정집계에서 본인이 3천7백71표를 얻었으나
확인과정에서 유효투표용지 1백장 묶음이 무소속 모후보의 유효표에서
발견됐고,무효로 처리됐던 투표용지중에서 2표의 유효표가 뒤늦게
발견되는등 부정개표에 의해 낙선됐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개표결과 3천8백76표를 얻었고, 당선자인 무소속 정홍교씨는
3천8백79표로 집계된후 실시된 검표과정에서 각각 3표씩의 무효표가
발견돼 이씨는 3천8백73표 , 정씨는 3천8백76표를 기록, 3표 차로 당락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