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내 삼성전자 7개 판매대리점은 본사의 대리점 추가 개설
계획에 항의,지난 26일부터 무기한 휴업을 하고 있어 에어컨,냉장고,
선풍기등 여름철 가전제품 교환과 수리서비스를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원주시내에는 금성사 판매대리점 9개
업소를 비롯,삼성 7,대우 7개소 등 가전 3사 대리점 23개 업소가 난립해
일부 영세대리점은 경영압박으로 자금회전이 어려워 덤핑판매를 하는등
유통질서가 문란한 상태이다.
삼성전자 대리점 업주들은 본사에서 이같은 현지 사정을 무시한채 오는
7월1일부터 신규대리점 1-2개소를 추가로 개설하려 하자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것.
소비자들은 "대 메이커에서 매출 신장만 생각,일방적으로 지방에
점포를 확장하려는 태도는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성사 대리점도 지난 4월2일 원주시내에 대리점 2개소를 신규
개설하려하자 업주들이 이틀간 휴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