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쪽 해상에 머물러 있는 장마전선이 25일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
상륙, 이날 밤부터 많은 비를 뿌리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그동안 제주 남쪽 먼 바다에서 남북을 오르내리던 올 여름
장마전선이 빠른 속도로 북상, 25일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 40-
80mm, 많은 곳은 1백mm이 상의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상륙으로 남부지방은 26일부터 장마권에 들어가
30-6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기상청은 " 장마초기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는 것은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오랬동안 머물러 있었던
데다 장마전선의 북상에 맞춰 상해지방의 발달한 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접근해 오고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25일 밤부터 26일 사이
5-30mm 의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되며 중부지방의 본격적인 장마는 28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