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집권공산당은 24일 제7차 당대회를 개막,동유럽을 비롯한 다른
공산국가들을 휩쓸고 있는 정치개혁을 거부하고 사회주의 노선을 고수할
것을 재확인했다.
경제개혁의 착수를 선언한 지난 86년의 제6차 당대회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대회에서는 정책상의 변화는 예상되지 않으나 75세의 고령인 구엔 반
린서기장과 대불.대미전쟁의 영웅 보구엔 지압장군,보치 콩대통령(78),
구엔 코 타크 외무장관(68)등 원로지도자들이 일선에서 물러나 공산혁명
제1세대인 팜 반동전총리와 같이 특별 고문역을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린서기장의 후임으로는 린과 같이 급진개혁파와 수구파 사이에서
절충역할을 맡고 있는 도 무오이총리가 유력시되고 있는데 1천1백76명의
대의원들은 대회 이틀째인 25일 신임서기장및 중앙위원을 선출하고 새로운
당규를 비롯한 일부 정책강령을 승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