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과 민주당등 야권은 시도의회선거 참패를 계기로 이들 양당은
물론 재야세력까지 포함하는 범야권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민당은 22일 이우정수석최고위원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야권이 단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수 있도록 <범국민정당>을 새로
결성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신민당은 이에따라 금명간 7 8인으로 야권통합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상당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민주당은 물론 재야 민주세력을 한데로
묶어 명실상부하게 야권이 대동단결할수 있는 통합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고 박상천대변인이 발표했다.
민주당의 이철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도 단순한 신민.민주당의
통합차원을 넘어서 재야를 포함한 범야권의 재편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이같은 야권통합 움직임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 김대중.김기택총재 2선퇴진도 요구 ***
그러나 신민당과 민주당내에서는 진정한 범야권통합을 위해서는
걸림돌이 되고있는 김대중총재와 이기택총재가 선거참패에 책임을 지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되고 있어 통합운동 과정에서
이문제가 가장큰 쟁점으로 부각될것같다.
현재 신민당의 노승환최고위원등은 이번 선거의 패배책임은 김총재가
져야하며 야권통합을 위해서는 김총재의 2선퇴진도 검토돼야한다고
내세우고 있다.
박상천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오늘 회의에서는 현시점에서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은 큰 의미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민주세력을
망라하는 야권 대통합을 이뤄야한다는 결론을 내려 통합추진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