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27일 서울-로마간 정기 항공노선을 개설한다.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로마정기항로 개설은 대한항공과 이탈리아의
알리탈리아항공과의 상무협정에 이어 작년 10월 체결된 한.이항공협정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대한항공은 로마취항을 계기로 남부 유럽에 교두보를 확보, 유럽
전역을 카버할 수 있는 노선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올해중에
우리나라와 인도와의 항공협정이 체결될 경우 봄베이와 카이로를 경유해
로마로 연결되는 고대문명 노선의 개설이 가능케 됐다.
대한항공은 서울-로마항로에 B747-400기(3백92석)를 투입, 매주 목요일
서울을 출발해 시베리아루트를 이용, 암스텔담을 경유해 로마까지 총
16시간 10분에 운항할 계획이다.
로마 취항으로 대한항공은 유럽지역에 파리, 런던, 취리히, 암스텔담,
빈, 프랑크프루트, 모스크바등 8개 도시를 운항하게 됐으며 세계적으로는
모두 23개국에 50개 도시를 취항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