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경제관계가 착실하게 확대돼 양국간 무역협정을 맺기위한
실무교섭이 이달내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아사히 신문이 20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북경의 한국 경제소식통에 따르면 무역협정은 사무소를 상호 설치하고
있는 대한무역진흥공사(사장.이선기)와 중국국제상사(회장 정홍업)간
교섭을 거쳐 민간수준에 의한 협정을 이루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그러나 한국측은 투자의 보호나 세금관계의 보장을 포함한 경제전반에
걸친 협정을 바라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국가간의 협정에 가깝다는 것이다.
중국이 북한의 불쾌감을 알면서도 한국에 유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은 작년의 한.중 무역이 38억달러에 이르러 중.북한간 무역의 7배
이상이라는 "현실"때문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3년이상 걸쳐 준비해오고 있는 한.중.일 공동 리스회사의 중국 설립에
대해서도 이달 중국정부의 내인가가 내려졌다.
이와관련,아사히 신문은 외교관계는 아니지만 대중 투자.무역에
의욕적인 한국에 중국도 현실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중.일 공동 리스회사 "원동국제리스"는 금년 가을에 한반도와
가까운 요령성의 심양시에 설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