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자파내성(EMS)시험시설이 갖춰져 이분야 기술발
전을 앞당기게 됐다.
체신부는 지난89년부터 내.외자 7억7천만원을 들여 전파연구소내에
EMS시험시설을 완비,22일 준공식을 갖는다.
전자파장해(EMI)로부터의 보호를 위한 EMS 시험시설이 국내에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MS측정기기구입에 2억1천만원,EMS시험동및 측정시설제작에 5억6천만원이
투입된 이시설은 국내전자제품의 EMI에 대한 내성을 강화,대외수출경쟁력을
높여줄것으로 보인다.
EMS시험시설은 전자제품 산업용 로보트등이 EMI에 의해 제기능을
발휘하는지의 여부를 측정,오동작을 하지않고 내성이 강한 특성의 제품을
생산할수있도록 지도하는데 활용된다.
세계각국은 현재 전자파보호기준인 전자파내성에 관한 기준정비를
추진중으로 오는97년부터는 기준이 확정될 전망이다.
체신부는 이번 EMS시험시설이 준공됨에따라 국내업체들이 전자제품등의
내성테스트를 시험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선진국 생산업체의 동향과 국제추세등을 감안,EMS테스트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번 EMS시험시설은 국내기술로 설계 제작돼 앞으로 국내산업계에서
필요한 측정시설확보때 외국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시공확보가 가능해져
이분야 기술기준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체신부는 팩시밀리 모뎀 유선통신기기 컴퓨터등의 경우
전자파장해(EMI)검정을 받아 합격품만 생산유통토록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