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일산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건설중인 일산복선
전철이 경기도 고양군 원당읍을 지나가도록 노선을 조정하기로 했다.
19일 철도청에 따르면 일산복선전철 노선은 당초 지하철 3호선
종착역인 구파발 부근의 지축리 차량기지창에서 고양군 신도읍 삼송리-
지도읍 화정리-일산신도시로 연결되도록 되어 있었으나 최근 원당 및
능곡일대 10만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삼송리에서 원당을 거쳐 화정리로
가도록 노선을 조정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그동안 원당 및 능곡일대 10만 주민들은 일산복선전철이 원당을 지나갈
수 있도록 노선을 변경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왔으며 정부는 지난
18일 열린 관계부처회의에서 원당과 능곡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일산복선전철 노선은 당초 21.1에서 약2가더 늘어나게
되며 역도 10개에서 11개로 늘게 된다.
철도청은 지난 3월 15일 총 공사비 3천8백70억원을 들여 3호선의
종착역인 구파발에서 지축-삼송리-화정-대장-내곡-백석-장항-시청-문촌-
장촌을 잇는 21.1 의 일산복선전철 공사를 착공했으며 오는 93년말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