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의 금강제2휴게소건설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대청호수질
오염을 우려,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분위기가 대전시와
충남도 전역으로 확산되고있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지난15일 금강제2휴게소 건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건설부등 관계부처에 정식 전달한데 이어 천안시 공주시 조치원읍
기초의회의원들도 휴게소설치반대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것을
검토중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이 건의에서 "금강제2휴게소가 건설되면 대전 충남북
전북등의 3백여만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대청호의 오염이
불가피하다"면서 "이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한다"고 밝혔다.
또 대전의 YMCA YWCA 로터리클럽등 12개 시민단체들은 19일
금강제2휴게소건설과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충청인의 젖줄인 대청호에서
불과 7백m부근에 금강제2휴게소를 건설하려는 것은 묵과할수없다"면서
"이의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이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건설반대 범시민
서명운동 건설반대활동을 위한 자체내 모금운동 범시민
가두캠페인활동등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측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충북옥천군 동이면 적하리의 8천9백90평규모에 휴게소를 설치하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앞으로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