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생활에 대한 준비를 20~30대에 일찍 시작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고
그것도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적극적으로 노후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교육보험이 지난 88년이후 90년까지 3년동안 동사의 연금보험에
가입한 1백50만3천9백명을 분석한 결과 이중 74%인 1백11만2천9백명이 20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백50여만명의 연령별 가입현황을 보면 20대가 37.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30대가 36.2%,40대가 19.2%를 나타낸 반면 50대는 불과
6.5%,기타 고령자는 0.3%에 그쳤다.
이를 성별로 나누어보면 남자의 경우에는 30대가 39.9%를 차지해
연금보험가입률이 가장 높은 세대로 나타난반면 여자는 전체가입자의
45.3%가 20대로 밝혀져 젊은여성의 노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대한교육보험관계자는 이처럼 20 30대의 노후대비의식이 높은 것은 다소
의외였다고 지적하고 노후생활에 대해서도 상당한 세대차가 있는것 같다고
설명했다.
1백50여만명 전체의 성비는 남성이 50.8%,여성이 49.2%로 남성이 절반을
약간 웃도는 정도에 그쳐 보험가입의 의사결정도 남녀가 비슷하게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당 가입금액은 소득의 증가등을 반영해 88년 2천8백83만워이던
것이 89년에는 3천8백36만원으로,90년엔 4천5백45만원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가입자전체의 60.3%가 직할시급 이상의 6대도시에 거주하고
있어 대도시에서의 핵가족화추세등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