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지난 35년간 2백여명의 북한원자력 기술자를 양성해 왔으며
현재도 북한 연구원 20명이 모스크바 북서 1백50km지점의 "소련 두부나
핵종합연구소"에서 연구중이라고 일 아사히 TV가 15일 이연구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동 연구소 관계자들은 아사히 TV와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연구원들이 연구과정을 끝낸후 고도의 직업능력을 익혀 핵 전문가가
된다"고 설명했다.
소련은 최근 북한에게 핵사찰 수락을 촉구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핵개발 관련물질의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경고 한바 있는데 소련이
국제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북한에 원자력 기술을 계속 제공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주목되고 있다.
두부나 핵종합 연구소는 35년전 설립된 소련 최대의 핵연구소이다.
한편 아사히TV에 출연한 일도카이(동해)대 정보기술센터의 사카다(판전)
소장은 프랑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볼때 북한 영변의 연자력 연구단지는
핵연료 재처리 시설과 우라늄 농축 공장등을 이미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