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소련 스베틀라야에서 생산하는 원목의 대일본수출을
본격화한다.
16일 현대자원개발은 종합상사인 스미토모상사와 브베틀라야산
가문비나무원목의 장기공급계약을 추진, 우선 올연말까지 월 1만
세제곱미터씩의 원목을 수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급가격은 세제곱미터당 1백~1백2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에앞서 지난 4월 스미토모상사에 4천5백세제곱미터의
원목을 샘플수출했었다.
현대는 소련연해주 산림청과 합작으로 총 1억달러를 투자, 지난
연말 시험벌ㅈ에 나서 최근 원목생산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자원개발관계자는 "앞으로 30년간 연 1백만세제곱미터씩의
원목을 생산, 이중 절반은 합작선인 연해주산림청이 소련내 판매를
담당하고 나머지 절반은 현대측이 국내목재업계와 일본 대만 홍콩등
동남아국가로 수출망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