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모집인 한사람이 한달동안 새로 맺는 보험계약은 평균 9천7백8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험업계가 지난90회계연도중 보험모집 실적을 분석한데 따르면 또 모집인 한사람이 매달 올리는 수입보험료는 6백4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월간 계약액과 월간 수입보험료는 지난89년대비 각각 10.8%,18.7%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기존 10개에서 110개로 확대된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늘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될 수 있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5개, 코스닥 시장 상장사 55개로 총 110개로 늘어난다.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신세계, GS, OCI, HD현재, LG생활건강, 삼성증권 등이 추가된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 원익IPS, 코스메카코리아, 하나머티리얼즈 등이 포함된다.종목이 대폭 늘어나며 넥스트레이드의 거래가 본격적으로 활발해질 전망이다. 거래 종목 확대로 시장 관심이 큰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에 속하는 대형주 상당수도 거래할 수 있다.다음 주부터는 거래종목이 총 350개로 확대된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다음 주부터 거래 가능하다.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투자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군경 주요 인사들의 재판이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동안 공판준비기일을 열어왔으나 이제 정식 재판 단계로 들어서는 것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첫 공판을 연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 투입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 전 장관 재판에는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을 갖고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과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의 재판이 병합돼 함께 이뤄진다.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과 함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선관위의 부정선거 관여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 설치를 추진하고, 선관위 점거와 직원 체포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 전 헌병대장은 노 전 사령관의 지시를 받고 제2수사단 설치 모의와 선관위 직원 체포 시도 등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역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재판도 20일 첫 공판을 열고 본격 시작한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시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조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관련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기소 된 윤승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과 목현태 전 국회경비대장의 첫 재판도 같은 날 진행된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
미래에셋증권은 17일 은행주에 대해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이익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보여 주가 하락세도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이에 은행주에 대한 산업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가 이미 지난 하반기에 고점을 통과한 가운데, 향후 미국의 상호 관세 정책 영향으로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금리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은행업 주가는 △2022년 레고랜드 사태나 △2024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랠리와 같은 이례적인 사례를 제외하고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와 동행하는 만큼 하방 압력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밸류업 랠리에 대해선 "앞선 상승세는 주주환원율 상단 상승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장기 박스권을 탈출한 현상"이라며 "이 모멘텀은 새 상단이 형성된 만큼 소멸됐다고 본다"고 말했다.정 연구원은 "지금의 상황은 곧 순이자마진 하락세 심화를 의미한다. 통상 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가 고점에 다다르는 순간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하락하는데, 기준금리 인하는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했다.순이자마진 하락은 이익 성장률의 둔화로 이어진다. 은행업 이익은 2020년, 2023년 때처럼 인위적 충당금 적립이 없을 경우엔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신 주가는 이익 증가 여부보다는 이익 성장률과 강한 동행성을 보여왔다. 정 연구원은 "2025년 은행 합산 이익 성장률은 5.2%로 2024년 7.8%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럴 때일수록 자사주 매입 규모에 주목해야 한다고 정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 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