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에 대한 무역수지가 지난 4월에 적자로 다시 돌아섰다.
1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4월중 대EC 수출은 8억7천4백만달러,
수입은 8억9천2백만달러로 무역수지가 1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3월의 5천5백만달러 흑자에서 한달만에 적자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월까지 한국의 대EC무역수지 적자액은 1월의
1천2백만달러와 2월의 1억5천만달러를 포함, 1억2천5백만달러에 달했다.
4월중의 이같은 무역적자는 작년 4월에 EC로부터 수입실적이 전혀
없었던 항공기가 4천15만8천달러어치나 수입된데 따른 것이다.
일반품목의 경우 대EC 수출은 신발류가 작년 같은기간보다 50.5%(수출액
7천3백71만2천달러), 섬유류는 27.6%(1억6천4백72만7천달러)가 각각
늘었으며 대EC 수입도 반도체가 32.2%(2천3백1만달러), 일반기계는 26.2%
(2억7천4백38만8천달러)가 각각 증가하는 등 수출과 수입이 비교적 균형을
이뤘다.
한편 올들어 4월까지의 대미.일무역적자액은 9억7천9백만달러와
29억9천2백만달러에 각각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