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에서의 첨단 특허기술 도입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허청은 12일 국내 기업들이 소련의 첨단 특허기술을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련의 특허기술 내역서를 입수, 업계에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기술이전 절차를 협의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소련에 파견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또 소련의 산업재산권 재도에 관한 각종 자료를 업계에
제공하는 한편 기술도입에 대한 상담을 해 주는등 국내기업들의
소련에서의 첨단 특허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미국과 일본이 한국에 대해 이전을 기피하고
있는 고강도 탄화규소 제조기술을 비롯한 78건과 업계가 소련에서 도입을
희망하고 있는 반도체 메모지 설계기술등 1백72건의 첨단 특허기술
도입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허청은 소련에서의 첨단 기술 도입을 위해 작년 9월 소련
특허청과 한.소 특허업무협력 협정을 맺은데 이어 지난 5월엔 양국
특허전문가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는등 준비작업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