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민 5만여명이 쌀수입에 대한 항의 집회를 다음달 1일 도쿄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일본 농업협동조합중앙연맹이 11일 밝혔다.
농업협동조합중앙연맹 관계자들은 약 4백명의 의회의원들이 이 집회에
초청되어 참석할 것이라고 밝히고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농부들이 도쿄에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중앙연맹의 결정은 다음달 런던에서 개최될 선진공업7개국 (G-7)
정상회담전에 일본이 쌀시장 개방을 요구하는 외국의 압력에 굴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에 따른 것이다.
한편 농림수산성의 소식통들은 농림수산성의 고위 관리들이 쌀수입
자유화 결정이 시기적으로 너무 이른 것이라는 의견을 가이후 도시키
총리에게 11일 개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