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백인이상 사업장의 91년도 임금타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7일 현재까지 전체 1백인이상 사업장
6천5백90개소 가운데 임금을 타결한 업체는 35.3%인 2천3백28개
사업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타결률 43.9%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임금을 타결한 사업장의 임금 인상률은 9.7%로 지난해 동기의
8.6% 보다는 높게 책정됐다.
정부에서 조기 타결을 선도하고 있는 정부투자 출연기관 등 3백개
사업장의 임금타결률은 56.3%(1백69개소)이고 인상률은 평균 8.3%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노동조합협의회는 7일 현재 임금교섭을 타결한 제조업체
노조는 4백65개소중 57.8%인 2백69개소이고 파업중인 노조는
43개소, 노동쟁의 발생신고 사업장은 41개소이며,6월들어 4대도시 6개
파업사업장에 공권력이 동원돼 노조간부 41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