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공동의장 김진균서울대교수등
3인)는 10일 상오 서울관악구봉천동 민교협사무실에서 정원식총리서리 폭행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은 교수개인이 아닌 폭력정권의
하수인에 대한 학생들의 분노의 표시"라며 "학생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지
못하고 봉변을 당한 정정총리서리는 퇴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교협은 "정총리서리는 지난 89년 자신의 제자를 포함한 1천5백여명의
교사들을 교단에서 내쫓고 지난해 세종대사태에서 우리 교육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대량유급조치를 취한 민주교육운동탄압의 장본인"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고서도 아무런 경호조치 없이 모험을 강행한 것은 현정권의
위기돌파를 위한 계획적 행동이라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주장했다,
민교협은 또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오는 14일
야권3당,전교조,민변등이 참가하는 정총리서리 사건과 노정권의 본질
이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갖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