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 폴리프로필렌(PP)섬유가 새로운 의류소재로 크게 각광받으면서
화섬업계가 이 소재생산에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이 이탈리아 모플레판사와 합작,설립한
자회사인 코오롱메라크섬유가 최근 금천공장을 완공해 연산 6천t 규모의
의류용 고기능 PP단섬유(SF)생산에 처음나선것을 비롯 동양나이론과 산업용
PP섬유 생산업체인 금성화섬이 의류용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은 2 20데니어급의 단섬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곧 증설공사에 들어가
93년까지 생산규모를 연산 1만2천t으로 늘릴 계획이다.
동양나이론은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PP수지공장을 기반으로 고기능
PP단섬유생산에 나설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동양은 이 사업추진에 따른
기술적인 문제는 없으며 수지를 원료로한 방사설비의 증설로 쉽게
생산할수있을 것으로 보고 시장조사를 하고있다.
금성화섬은 그동안 자동차내장재등 산업용및 생리대등 1회용제품소재를
중심으로 PP섬유를 생산해왔으나 의류용의 고기능단섬유분야에도
진출하기위해 기술도입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고기능 PP섬유는 최근 의류용으로 실용화되고있는 신소재로 화학섬유중
가장가볍고(비중 0.9)열전도성이 낮아 보온특성이 뛰어나며 탈수성
건조성등이 우수해 스웨터등 캐주얼의류 스포츠의류등의 소재로 수요가
늘고있다.